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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생각
디바 제시카
디바 제시카 무기력해야 하는 날들을, 그 마저도 무의미하게 보내는 시절이 있었다. 불과 몇 년 전의 일이었었고, 아직도 그 날들의 후유증은 가끔 당연하다는 듯 찾아온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하는 막막한 시기가 있었다. 어떻게. 라는 것은 삶의 가치관이라던가 행동방식, 혹은 꿈, 혹은 돈을 버는 행위들 등 너무 많은걸 간단하게 담은 단어라서 사실 그 시절 내가 뭐가 무서웠는지도 지금 와서는 잘 모르겠다. 여하튼 그런 시절이 있었다. 잠들기가 힘들고, 겨우 잠들어 새벽에 깨면 심장이 쿵쾅거리고, 간혹 좀 오래 자고 일어난 날이면, 당장 뭘 하지 않으면 불안해서 정서가 흔들리던 시절. 나는 비교적 빨리, 내가 그런 상태라는 것을 깨달았는지, 진짜 말 그대로 "아무것도 안 했다" '이러다 죽지 뭐, '..
2020. 7. 15.
AR06R1131HZ 에어컨!
의아하게도, 그리고 어릴 적 꿈과는 조금(?) 다르게도 "나는 직업이 없다." 라고 할 수도 있고, 혹은 "직업이 많다!" 라고도 할 수 있다. 내 직업을 간단히 나열하자면, 1. 에어컨 세일즈맨 2. 음악 프로듀서 3. 어떠한 업체의 온라인 방송 기술 담당(?) 4. 주얼리 세일즈맨 이렇게 네 가지로 정리가 되겠다. - 절대로 돈을 많이 번 다는 것은 아니다. - 정리하다 보니, 딱히 직업이라 할 만한 것은 음악 관련뿐, 그냥 프리랜서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중. 얼마 전에, 마포구 연남동의 신축빌라 건설 쪽에서 에어컨 문의가 들어왔다. 1층은 천정형 에어컨, 2,3층은 벽걸이형으로 총 5대가 필요한 구조였다. 이때, 내 견적서를 차지한 4대가 바로 이 녀석, AR06 R1131 HZ 이었던 것이다. ..
2020. 7. 11.
계산기,다이소 계산기 A6-3591
3,000원인가... 5,000원인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돈 계산할 일들이 많아 구입했었다. 윈도에 있는 계산기를 마우스로 뚜들겼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 행동이 이 계산기를 "충동구매" 하도록 만든 것 같다. 그렇다고 -다이소 계산기- 에 비해 윈도 계산기가 좋지 않다는 건 아니다. 아날로그적으로 뚜들기는 게 좋은 나는, 음악도 그냥 마우스로 찍는 거보단, 손으로 연주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데, 아마 그 "개" 같은 성격 덕에 이 계산기를 만났을 것이다. 일단 건전지는 안 들어가는 것 같다. 배터리 넣는 곳을 못 찾겠을뿐더러, 뒤에 Solar cell battery라고 적혀있는 것이, 태양열로 충전되는 가 싶다. 어째튼 두들길 때 터치감은 시원한 편이다. 반응도 따박따박 잘하고. 내가 어릴 적,..
2020. 7. 9.
존리 (메리츠 자산운용 대표이사)
"주식은 망하는 지름길이야!" "주식으로 1억을 벌고 싶거든 2억을 투자해라!" 등등의 주식의 인식이 좋지 못한 교육환경 - 금융에 대한 -을 갖춘 대한민국에서, 홀로 외로이 - 그리고 꿋꿋하게 - "주식은 해야만 한다!!(MUST)"를 외치는 인물. 이름하야, 존리. 먼저 이 글은, 주식을 해야 한다 VS 하지 말아야 한다. 라는 지극히 개인의 판단에 맡기는 선택의 순간을 흔들기 위한 글은 아니다. 요약하자면, "나는 한다" 정도인데, 나를 흔든 인물, "존 리"에 대한 글 일뿐이다. 실제로 지난 4월에 주식을 시작 해, 많지는 않지만 아직 이익을 보고 있는 나로서는, 안 할 이유가 없을 정도다.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도 가벼운 "추천" 정도로 얘기를 꺼내지만, 솔직히 주제가 주제인 만큼, 주식에 관..
2020. 7. 9.
코로나 백신, 나온다면?? 언컨택트
* 먼저 순전한 저의 뇌피셜 의견의 글임을 밝힙니다. * 2019년 12월 31일 뉴시스에서 첫 보도로 기억한다. 첫 집단 폐렴 증상에 대한 보도 기사가 있었고, 발병 장소는 후베이성 우한시. 이후로 우한 폐렴 등의 병칭을 거쳐 코로나까지 (Covid-19) 오게 됐는데, 상당히 오랜 기간 지속하며 우리들의 경제, 생활방식, 사회에 대한 인식 등 전반적인 문화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언컨 택트"라는 신조어도 생겨났고, 이로 인해, 나는 '아, 우리가 컨택트 시대에 살고 있었구나.'라는 걸 깨달을 정도로, 내가 어릴적 얘기하던 "네트워크" 니, "세계화"니, 등등에 대한 개념이 정말 숨처럼 녹아들어 있었구나 싶었다. 여러 언론에서는 이러한 코로나 사태에 대해 앞으로 우리의 미래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전..
2020.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