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원인가... 5,000원인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돈 계산할 일들이 많아 구입했었다.
윈도에 있는 계산기를 마우스로 뚜들겼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 행동이 이 계산기를 "충동구매" 하도록 만든 것 같다.
그렇다고 -다이소 계산기- 에 비해 윈도 계산기가 좋지 않다는 건 아니다.
아날로그적으로 뚜들기는 게 좋은 나는,
음악도 그냥 마우스로 찍는 거보단, 손으로 연주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데,
아마 그 "개" 같은 성격 덕에 이 계산기를 만났을 것이다.
일단 건전지는 안 들어가는 것 같다.
배터리 넣는 곳을 못 찾겠을뿐더러, 뒤에 Solar cell battery라고 적혀있는 것이,
태양열로 충전되는 가 싶다.
어째튼 두들길 때 터치감은 시원한 편이다.
반응도 따박따박 잘하고.
내가 어릴 적, (완전) 아날로그에서 막 디지털 흉내를 내려고 가는 그 시점,
그 시점의 향수를 불러오는 이 다이소 계산기의 디자인이 맘에 든다. - 디자인이 후지다는 얘기다 -
옛날, 어떤 개인택시 아저씨의 택시를 우연히 탄 적이 있는데,
동그란 나무로 엮은 발 같은 것들이 시트마다 손님들을 맞이 해 주는,
진짜 인테리어가 후진 택시였다. - 물론 후진 것이 나쁜 것이다.라는 뉘앙스로 하는 얘기는 아니다. 웃자고 하는 얘기지 -
결론은,
여러분들의 학창 시절 모자랐던, 수학 실력을 원망하는 일들을.
이 3,000원인지 5,000원인지 모를 (최첨단) 솔라 시스템 계산기가. -다이소 계산기가-
다 해결해 준다는 것이다.
PS: 엑셀이 젤 편하다.
http://www.allcalc.tk/5897 - 나중에 내가 보려고 찾은 A6-3591 최첨단 계산기의 매뉴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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