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간의 사랑에 대해 좋은 교육을 해 주는 분들은 넘쳐나지만,
사람과 개나 강아지와의 소통과 올바른(?) 사랑법에 대해 알려주는 사람은 많지 않았던 것 같다.
- 그보다, 내가 관심이 없었던 거겠지만 T_T -
실제로 강아지를 기르는 입장으로서 강형욱 님의 교육 내용은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비교적 쉬운 부분들은 우리 집 강아지에 한 테 적용해서 결과를 볼 정도로. 확실하다.
야 미나미 레오.
Yaminamileo.
이것이 나의 외국 친구들과 채팅할 때 ID인데,
야미가 첫 번째 17년간 함께했던 강아지고,
그의 아들 미나미가 두 번째 강아지.
그리고 지금 함께하는 강아지가 레오. 다.
- 야미와 미나미는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
이 모든 네임을 합친 것이 내 ID가 된 셈.
가끔 강형욱 님이 좀 더 빨리 떴더라면,
내가 함께하는 동안 야미나, 미나미에게 실수했던 행동들을
조금 더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내가 관심을 갖으며 찾아보지도 않고,
그냥 무조건 예뻐해 주면 되겠지로만 생각했던
무지함과 무식함을 기반으로 생긴 일들일 테지만, T_T
TV 속에서 강형욱 님이 따스하게 보호자들을 격려하거나,
단호하게 혼내실 때,
내 마음도 TV 속 보호자만큼이나 그 감정에 -보호자의 감정- 몰입되는 것 같이 느껴질 때가 있다.
만약, 강형욱 님이 조금만 더 빨리 떴었다면,
내가 야미와 미나미의 생각이 문득 날 때,
느껴지는 미안함과 죄책감 비슷한 감정이,
조금 더 긍정적이고 예쁜 느낌으로 채워지지 않았을까 짐작해 본다.
또 한편으로는,
TV에 출현하는 한 전문가인 한 사람이,
얼마나 내 인생에 영향을 주고 있는가가 새삼 놀랍다.
따뜻하고, 다정하고, 단호하며,
대단한 사람이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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