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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지갑은 내가 현재 쓰고 있는 지갑이다.
물론 처음부터 상태가 저랬던 것은 아니다.
작년 생일 선물로 누나가 사준 것인데,
한 1년 애지중지 썼을까...
어느 날, 자고 일어났더니 저런 상태가 돼 있었다. 진짜다.
한동안 황당하여 있었는데,
누나 방에서 문득 소리가 났다.
귀신.
같은 "개"인데,
우리 집에서 기르는 녀석 말고,
누나 남자 친구에서 기르는 "녀석"의 목소리가 들렸다.
한창 클 나이라 가끔 내 슬리퍼를 물고 어디론가 숨겨놓곤 하는데
찾으면 반 정도 찢어져 있곤 했다.
어쨌든 이 -귀신같은- 녀석의 목소리를 들었으니,
범견은 의심에 여지가 없었다.
그래도 쓰는데 지장이 없이 물어뜯어놔서 고맙다(?)랄까..
나는 옷이건 물건이건 브랜드 제품들에 관심이 없는터라,
잘 모르는데,
- 친구들이 몽블랑 몽블랑 해서, 이 지갑 브랜드가 몽블랑이라는 것을 알 정도. -
어째튼 브랜드 제품이라 하니, 맴이 찢어지던 것. 흑..
강형욱에게 녀석을 부탁하고 싶은 마음보다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 보내서 세상에 없는 악마견으로 만들고 싶었다.
어째튼 저 상태로도 꽤 썼는데
아직도 크게 문제 됐던 일이 없던 걸 보니,
이래서 사람들이 브랜드.. 브랜드.. 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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