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통기타 녹음을 하려고 산 콘덴서 마이크이다.
헌데 지금은 인터넷 방송용으로 세팅이 되어 있다.
물론 통기타 녹음용이나 보컬 녹음용으로도 쓰고 있는데,
사실 방음이나 흡음이 잘 되는
완벽한(?) 작업실이 있지 않은 이상, 쓰기가 너무 어려운 마이크이다.
아는 사람은 다들 알겠지만,
마이크나 음향 장비는 역시 독일이 튼튼하고 가성비가 좋다.
내가 작업실이 없는 이상 쓰기가 힘들다는 이유는,
그 기능이 좋아서 인데,
진짜 감도가 좋아서, 미세한 잡음도 잘 들어가기 때문이다.
지향성을 셋팅하는 모드가 있는데,
다 상관없이 그냥 진짜 잘 들어간다.
앰프 마이킹 시에도,
알 한쪽은 다이나믹(sm57 등), 다른 알 한쪽은 이 마이크로 녹음을 받아도
훌륭한 수준의 댐핑을 담을 수 있다.
어째튼 가성비로 따지자면, 초보 분들에게 권하고 싶지는 않다.
마이킹 녹음을 좀 하신 경력있는 뮤지션이,
'이거 한번 써 볼까???' 라는 마음으로
접근해야만 이 마이크의 진정한 능력(?)을 감지할 수 있다.
FRONT라고 적힌 부분으로 받으면 된다.
통기타 녹음시에 거리감도 제법 민감하게 들어가는데,
프로페셔널한 장비로서 전혀 손색이 없다.
다만 최적화라고 해야 할까...
최적의 녹음 환경을 만들기가 너무 힘들다는 점. ㅋ
나는 그 어려운 환경(?)만 맞출 수 있다면,
보컬 마이크로도 추천한다.
SM58, 다른 콘덴서 마이크와의 차이점은,
아무래도 특성화가 보컬 쪽이 아니기 때문에,
보컬이 조금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곡을 녹음할 때가 적절할 듯싶다.
쉽게 말하면, 보컬 라인을 다이렉트로 집중시킬 목적이 아닌 곡이라면,
범용적으로 좋다.
좀 몽롱한 느낌의 보컬을 받고 싶을 땐, 한번쯤 꼭 써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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