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하는 10년 동안
- 아직도 하고 있다. 그렇지만 기타 파트는 아니다. -
내 손을 거쳐간 기타는,
제일 처음이 Cort의 X-9 모델이었다.
이렇게 생긴 플로이드 로즈 형태의 기타였는데,
당시에는 재밌게 갖고 놀았었으나,
지금 생각해보면 게인은 쭉쭉 잘 먹고,
소리는 뻗지 못하는,
메탈 키드(?)들을 마케팅으로 만들어진 제품이었던 듯하다.
지금은 단종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처음 기타를 친다면, 추천해주고 싶을 만한 기타다.
- 플로이드 로즈는 기타 줄 갈고 피치 잡는 거 X나 귀찮다. 나만 당할 순 없다. -
어째튼 띵까띵까 치고 놀기만 하다가,
뭔가 음악 장비를 하나 사려고 팔았던 기억이다.
그리고 다음 구입하게 된 기타는.
그 유명한 Gibson Studio 모델이었다.
딱 이 모델이었는데,
중고로 구입했었다.
역시 레스폴은 무거웠다.
또 기대했던 깁슨(?)과는 다르게
게인도 잘 먹고,
이 녀석 역시, 메탈과 블루지 사운드만 집중하느라 좀 뭔가 놓친 듯 한 사운드가 아쉬웠다.
- 개인적인 소견이고, 그냥 소리가 쭉 뻗지 않았다. -
물론 사운드의 80프로는 내 책임이지만,
쭉쭉 뻗지 않는 건 악기 탓도 엄청 있다.
어째튼, 그래도 이 기타를 갖고
카피도 제일 많이 하고
제일 많이 닦아 주고
제일 많이 연주했던 것 같다.
음악도 제일 많이 만들고.
- 이 기타를 사고 나는 "MR.Gibson"이라는 곡을 만들었다 -
그러다가 이 기타가 내 실력에 못 미치는 스펙(?)인데??라는 괴상한 생각을 중심으로
갑자기 팔아버리게 된다. - 그냥 돈이 필요했었나 보다 ㅋ -
그리고 저가형 기타나 사서 홈 리코딩이나 하며 해야지 - 어차피 난 기타가 아니니까 -
하며 지내다가...
쨔잔!!!!!!!!!!!!!!!!!!!!!!!!!!
신품 가격 100만 원이 넘는데
가성비로 따지면, 너무 좋아!!!라는 정도는 아니지만,
나한테는 잘 맞는?? 것 같아
피어리스의 Deep Blue라는 모델을 - 소 리드 바디 - 질렀다.
일단 디자인도 좋고 - 난 기타가 아니다 -
소리도 범용으로 잘 쓸 수 있을 것 같고
무엇보다
여태 썼던 내 기타들의 역사를 보면
메탈 성향이 있는 기타를 좋아했던 것 같은데 - 뭣도 모르고 -
지금껏 써봤던 모델들 중엔
제일 잘 뻗는 듯하다.
- 비슷한 가격대의 고가의 기타들과는 소리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
그냥.
내가 쓰기에 너무 좋더라.
이게 가장 알맞은 표현.이랄까.
하지만 단점은 항상 있는 법.
너무 무거워서.
연습을 할 수가 없다(?)
피어리스, Peerless,
딥블루... Deep Blue...
어후.
무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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