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예술의 중심에서 혼란을 외치다33 미드소마 이 미드 소마 속 씬은 늘 밝고 아름답다. 그 밝고 아름다운 풍경 속엔, 문화와 종교, 혹은 전통성의 가치관에 잔혹함과 끔찍함이 있다. 과연 문화나 전통으로서 인정받아야 할 행위들인 것인가. 아니면 그저 잔혹한 인간들의 산물인 것인가. 아니면, 정말 생존의 문제로서 생겨난 문화인 것인가. 그저 두려움이 만들어낸 잔혹함인가. 우리나라에서도 예전에 '고려장' 이라는 '법'이 있었다. '법'과 '규율'은 누가 어떤 가치관으로 만드는 것인가. 그 '법'과 '규율'이 습관화 되고 전통화 되면, 인간은 어떠한 집단을 이루게 되는가. '생명'의 위대한 가치는 '법', '규율', ', 풍습이나 문화' 아래에 있는 것인가. 마지막 주인공 대니의 '선택'을..나 라면 어떻게 했을 것인가. 잘못된 전통과 문화, 가치관이라는.. 2020. 8. 7. 수소차 수소차에 관하여 EU의 발표에 따르면, 2050년 탄소배출 제로의 사회를 목표로, 수소 에너지와 태양, 풍력 에너지만으로 충분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문제는 '수소는 있는 것을 갖다 쓰는 개념' 이 아니라 '생산'을 해야 하는 카테고리인데, 석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수소. 천연 가스를 고열로 가열해서 나오는 수소. 두 가지 다 '천연'과는 좀 안 맞는 것 같다. 그래서 더 알아보니, 전기를 이용해서 물을 분해하면 거기서도 수소가 나온다는 것. 게다가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 은 당선이 된다면 이런 친환경 산업에 2조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세상이 바야흐로(바야흐로로라는 표현이 맞는진 모르겠다), '친환경' 쪽으로 바람이 불 듯하다. 우리가 쓰는 1회용 플라스틱이나, - 숟가락, 젓.. 2020. 7. 26. 지드래곤 내가 생각하는 지드래곤 솔직히 말하자면, 내 생각에 '지드래곤' 은 가수가 아니다. 노래를 잘하고 못 하고를 떠나서, 런타임의 반은 부르지 않는다. - 라이브 때 - 하지만 그가 소화하는 스케줄을 생각해 보면 또 사실 금방 이해가 되기도 한다. 노래야 말로 몸이 악기인 셈인데, 그 어마어마한 스케쥴을 소화하면서, 라이브까지 잘 해라! 라는 건 불합리한 요구라고 느껴질 것이다. - 지드래곤 당사자에겐 - '그래도 가수면 노래를 잘해야지!!!'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뭐 그 생각 말릴 방법 없으나, G-dragon 정도의 위치가 되면, 약속과도 같은 스케줄 하나하나의 부담감은 아마 그 위치에까지 가보지 못 한 사람들은 평생 느끼지 못할 방식의 부담감일 것 같다. 결론부터 지껄이자면, 지드래곤은 대한.. 2020. 7. 21. 흑사병 옛날에 있었던 일이다. 고된 업무(?)를 끝내고 밤늦게 집에 돌아와 씻고 잠을 청하려는데, 잠이 오지 않는다며 '여사친' 에게서 전화가 걸려온 것이다. 녀석의 요구는 '내가 잠들 때까지 떠들어 줘.'였고, 정말 피곤한 나는 그냥 집히는 대로 책을 무미건조한 톤으로 읽기로 결정했었다. 그때 집어 든 책이 이 '천로역정' 언젠가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며 평생 안 읽을 기세로 멀리 하던 바로 그 책이었다. '그래. 지금이 기회다 싯팔(?)' 이란 마음가짐으로 읽었던 것 같다. 어째튼 3페이지를 가지도 못해 녀석은 잠이 들었고, 읽다가 흥미를 느낀 나는 거의 반 정도를 읽고 잠이 들었었다. 책 내용은, 딱히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 왜냐면 그 이후로 또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며 다신 안 읽.. 2020. 7. 20.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