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종목 탐구 2 - 원익 IPS

부끄러운 일이지만 내가 처음 주식을 시작할 때, 원익 IPS라는 종목은 그냥 삼성전자에 부품들을 납품하는 회사 정도로 알고 있었다. 이번에 원익 IPS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면서 많은 오해(?)들이 풀렸고, 주식 종목으로서 어떤 성장세를 갖추게 될지 기대가 되는 종목 중 하나이다.

 

 

▶ 시가총액: 1조 5,633억 ▶ 순위: 코스피 26위 ▶ 상장 주식수: 49,083,901

▶ 현재가: 31,850 (2월17일) ▶ 외국인보유주식수: 9,269,670

 

 

1. 기업 소개

 

2016년에 재상장된 회사로서, 불한 전 원익홀딩스가 하던 사업 중에 반도체, Display 및 태양열 장비의 제조를 맡은 회사이다. 19년에는 원익테라세미콘의 합병으로 대형 장비 기업으로 발전했다. 매출의 대부분이 반도체나 Display 쪽으로 보이며 대한민국 반도체 발전의 기대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도 거래를 하고 있다. 앞서 알아봤던 원익 IPS보다 규모가 더 큰 회사라는 것은 충격적이었다. 

배당률은 연 1회로 주당 300원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아이에스동서 보다는 배당금이 저렴하다. 생각보다 회사 내 분위기가 자유분방한 편이고 수평적이라고 한다. 

 

 

2. 현재 행보

 

아직까지는 주식을 상승세로 이끌어갈 만한 특별한 행보는 보이지 않는다. 그저 해오던 것을 꾸준히 하고 있는 느낌인데, 그 역시도 어려운 일이기에 주식 자체만으로 판단하자면 향후 7~8년 안에는 절대로 상장폐지 할 걱정은 없는 회사라고 판단된다. 다만 이런 회사들이 삼전 같은 회사가 공격적인 투자를 할 때 크게 성장할 주식(?)인데 바꿔 말하자면 아이에스동서와는 다르게 현재 스스로 주가를 올리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 회사이기도 하다. 

 

 

 

3. 앞으로의 전망

 

앞서 말한 그대로 원익 IPS의 고객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인 만큼 기술력도 좋고 자본도 탄탄한 회사라고 볼 수 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 회사의 주식이 왜 이렇게 싼 가격인지 잘 모르겠다. 굳이 찾자면 조금 주식을 많이 발행한 것인가? 하는 정도. 어쨌든 당당히 코스피에 오를 만큼 거대하고 대단한 회사임에는 의심이 없지만 앞으로의 전망이 삼전이나 SK하이닉스와 같은 회사들과 운명의 결을 같이 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점에서는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다고 본다. 

 

 

 

• 투자자의 개인적인 

AI 진단으로는 약한 매수신호가 나오는 종목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생각이 다르다. 일단 재무상태가 안정적인 회사이고 규모도 적지 않은 회사이다. 다만 성장성에 관해서는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면이 없지 않아 있다는 것인데, 이 또한 훗날에 경영진의 교체라던가 대표의 심적인 변화등이 수익성의 방향을 크게 바꾸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다. 

 

원익IPS 주식 차트

 

 

코로나 기간에 반도체에 대한 기대감으로 삼전이 대폭 상승하면서 원익IPS의 주식도 대폭 상승했지만 그전까지는 조금 심심한 그래프라고 보인다. 지금은 코로나도 거의 끝나가는 시점이기에 극적인 반전감을 줄 수 있는 상장주는 아니라고 판단된다. 그래도 앞으로 3~4 개월간은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한도는 4만 원 내외 정도 될 것 같다. 

 

명심해야 할 것은, 투자의 책임은 전적으로 개인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