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초등학교 선배 장나라.
- 그냥 같은 초등학교라는 거뿐이다. 한 번도 본 적 없다. -
- 하지만 마치 친한 사이인거처럼 사람들이 오해해 줬으면 좋겠다. -
81년생으로 나랑은 4살차이지만, 학년은 3학년 차. - 본인은 빠른 생일 -
뭐 예쁘다는 것은 둘째치고,
엄청난 동안이다.
라는 것은 셋째 치고.
첫번째로 인상 깊은 것은,
이 여인의 "롱런" 이었으며,
중국 활동에서는 최고의 여배우에게 붙는 '천후'라는 칭호까지 가져간다.
솔직히 어릴적 이 여인을 TV에서 보았을 땐,
- 예쁘다. - 라는 것엔 이견이 없었다.
하지만 '노래를 1위를 할 만큼 잘하나?'
라돈가,
'연기를 상 받을 만큼 잘했나?'
라는 식의 의문은 생겼었다.
하지만 내 의문이 무슨 소용이겠는가,
게다가 이 글은 그런 사소한(?) 편견을 배설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고,
그녀만이 할 수 있었던,
'롱런'의 비결.
그 꾸준함과 우직함. 그리고 잘 알 순 없어도. 분명 주위 사람들 모두에게 잘하려고 노력하는
그런 여인이었을 것이다.
라는 나의 추측.
을 기록하고 본받기 위함이랄까.
'천후'
나는 죽었다 깨어나도 중국에서 연기로 '최고의 여성 배우' 에게 칭하는 저 칭호를 얻을 수 없을 것이다.
- 본인은 남자다. -
물리적(?)인 건 그렇다 치고,
서울에서 두 번째로 못 사는 동네이며 불량 식품이 밀거래되고, 개구리가 죽어 떠다니는 수영장이 있는 학교를 나온
이 은평구 출신에서.
그녀만큼 대단한 업적을 이룬 여성이나 남성 셀럽은 알지 못한다.
- 사실 별 관심이 없는 것일 수도 있다. -
하지만 똑같은 삶의 조건에서
이 여인과 너무도 다르게 자란 나를 굳이 턱에 손을 괴고 돌이켜보면,
'아 지금 내가 이렇게 자란 게 동네 문제는 아니구나.'
라는 통찰력에 도착해 원망 거리를 한 가지 덜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 뭔 개소리야' 싶은 마음이 든다면 당신은 아무 문제없다.
솔직히 아직도,
가창력 = 에일리> 장나라
연기력 = 김다미> 장나라
이 생각엔 변함이 없다.
하지만 '재능꾼'이라는 카테고리로 보면,
사실 부등호를 어디로 쳐야 할지 잘 모르겠다.
나는 새의 부리도 자르는 김다미의 연기력으로 중국에서 '천후'가 된 적 없고,
고자의 성기도 세우는 에일리의 가창력으로도 장나라의 '기록'을 따라 간 적 없다.
여기서 재밌는 건,
'꼭 잘해야만 성공하나?'
'상대적으로 잘 못한다면 꼭 성공하기가 힘든가?'
하는 의문들이 생긴다는 것인데,
아마 장나라는 훨씬 더 부지런하고, 성실하고, 남과의 관계를 진심으로 아끼는 그런 사람이었기 때문일까?
굳이 반대쪽 손을 턱에 괴고 곰곰이 생각을 해 보면,
'성공한 사람 중 잘하지 않는 사람 없다.'
라는 명제가 나와 '에헤이!' 하는 짧은 탄성과 함께 남의 부랄을 탁! 치게 되는데.
여전히 나는 중국에서 '천후'의 칭호를 얻을 리 만무하고.
내가 부랄을 탁! 친 남은 한층 '천후'의 칭호에 가까워졌을 것이다.
대단하다. 장나라.
영원하라. 장나라.
우유빛깔. 장나라.
http://www.narajjang.com/ <- 장나라 공식 팬클럽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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