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은 이 포스팅에서는 두 브랜드의 '후라이드 치킨'만 비교한 것임을 밝힌다. 후라이드의 생명은 튀길 때의 기름양과 온도, 튀김을 튀기는 시간이 생명이라고 생각하는데, 기본적으로는 두 브랜드 전부 맛있지만 약간 색깔이 다른 점이 있기에 어떤 면이 다른지 구별해 보도록 하자.
1. 기름의 양
일단 맘스터치 치킨 쪽이 기름이 훨씬 많은 듯하다. 그냥 처음 먹어봤을 때도 입안에 베는 기름양을 느끼면 알 수 있을 테지만, 맘스터치 쪽은 거의 육즙처럼 기름이 흘러나온다.
더군다나 오래 뒀다가 다시 전자레인지로 돌려서 먹어보면 두 브랜드의 차이를 확실히 느낄 수 있는데
이때도 기름의 맛이 많이 느껴지는 쪽은 맘스터치 치킨 쪽이다.
기름이 많은 류의 치킨을 원하신다면 맘스터치를 먹는 것을 추천드린다.
2. 온도
배달시켜서 먹을 때는 물론 배달 속도와 여러 가지 상황상 온도를 온전히 비교할 순 없으니,
비교적 점포에서 먹었을 때를 비교하는 것이 맞는 듯하다.
하지만 내가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의 치킨을 점포에서 먹어본 적이 없으니, 일단 비슷한 시간에 배달된 것을 기준으로 비교해 보도록 하자.
물론 두 브랜드 다 배달로 먹었을 때는 점포에서 처럼 뜨거워 죽겠는 온도는 아니다.
딱 먹기 좋은 온도라고 표현하면 맞을 듯한데, 개인적으로는 "후참잘"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음식의 맛은 식었을 때 가장 솔직하다.라는 생각이 있는데, 막 도착했을 때의 온도는 별 차이가 없더라도, 식었을 때는 확실히 "후참잘"의 후라이드 치킨이 맛있었다.
3. 가성비
일단 맘스터치 후라이드는 햄버거 하나와 콜라, 그리고 치킨이 오는 세트였고,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의 치킨은
후라이드 반, 양념반의 주문이었는데, 가성비로 따지기가 애매한 것이 이미 양념치킨과 햄버거의 싸움이 된다.
그래도 그냥 치킨만으로 따져보자면, 같은 가격이면 무와 소스가 2개가 더 오는 "후참잘"의 치킨이 더 좋지 않은가 싶다.
물론 배달비는 제외해서 판단한 부분이다.
4. 튀김옷(식감)
이 역시도 후참잘이 더 낫다고 보는데, 이유는 간단하다.
맘스터치 치킨은 사실 햄버거 패티에 있는 치킨패티가 더 좋다.라고 느껴질 정도의 퀄리티다.
그렇다고 맘스터치의 후라이드 치킨이 영 퀄리티가 낮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치킨 크기에 비해 안에 들어있는 닭고기들은 그렇게 꽉 차 있는 느낌은 아니다.
치킨을 만들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튀김옷을 잘 입힌다는 것이 그렇게 간단한 작업이 아니라서, 정성면에서는 후참잘이 더 낫지 않은가 싶다.
이렇게 해서 비교를 마치지만, 당연하게도 매장마다 상이할 것이다.
혹은 직원들의 마인드나 점주의 마인드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것이 음식 맛이니 참고는 하시되, 너무 믿지는 않았으면 한다.
결론은 치킨만 먹고 싶을 땐 후참잘의 후라이드 치킨의 손을 들어주겠지만, 2~3명이서 햄버거와 치킨을 동시에 즐기고 싶을 땐 무조건 맘스터치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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