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워크를 아시나요?
걷기만 하면 돈을 주는 어플이 있다.
현금은 아니다.
'현금이 아닌데? cash???'라는 의문이 들겠지만,
제작자의 조크 섞인 네이밍으로 받아들이자.
어째튼 말 그대로, 걸으면 걸을수록 캐시가 쌓이고,
그 모은 캐시로 여러 가지 물품이나 교환권들과 교환할 수 있다.
가상세계의 그것들이 아닌, 현실 시장에 존재하는 것들로 말이다.
예를 들면, 맘스터치라던지...
맘스터치 치킨이라던지...
맘스터치 버거 같은 것들 말이다.
- 실재로 나는 맘스터치 버거를 먹으려고 걷고 또 걸었다. -
이건 나의 경우고... 그래서 살 수 있는 것들을 살펴보면..
카테고리가 제법 다양하다.
카페/베이커리엔,
뚜레루즈, 탐앤탐스, 메가 커피, 요거프레소, 엔제리너스, 투썸플레이스, 스무디킹, 이디야, 크리스피 크림 도넛, 할리스커피, 스타벅스가 있다.
외식 카테고리에는,
써브웨이, BHC, 버거킹!!!, 죠스떡볶이, 도미노피자, 아비꼬, 아웃백, 롯데리아, 미스터피자, 컬투치킨, 명랑 핫도그, 이삭토스트, 프랭크 서울, 홍루이젠이 있다.
- 맘스터치가,.....있었는데....없어졌다 T_T -
편의점 메뉴는 너무 많아서 생략.
뷰티 카테고리엔,
롭스, 아리따움, 에뛰드, 더풋샵
이 있고,
문화생활에,
메가박스, 레진코믹스, 투믹스
가 있다.
공짜-라는 개념을- 좋아하는 지저분한(?) 국민성의 자극으로
운동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걸어야 할 동기부여를 주고,
건강과 이득, 1타 2피의 감동적인 어플이다.
캐시 워크에서 제공하는 또 하나의 윈윈 장사(?)!!
바로 이 캐시 워치이다.
이 캐시 워치를 연동하면,
내 걸음 수의 2배를 추가로 적립할 수 있다.
캐시 워크는 기본적으로
10,000점 까지 적립이 가능하고, 그 이상의 걸음은 적립이 불가능한데,
이 캐시 워치를 연동해서 사용하면 20,000까지 적립할 수 있는 것이다.
걸음수가 많아야 하는 직업군에 종사하고 있다면,
꼭 추천하고 싶다.
그냥 아무 인식 없이 - 직업에 대해서가 아니라 캐시 워크에 대해서 -
일 하다가,
쌓인 적립금으로,
친구 생일날 케이크를 살 수도 있고,
이성친구와 영화를 볼 수도 있고,
버거킹에서 햄버거도 쏘는 이미지를 창출할 수 있다.
단지 걷는 것 만으로, - 어차피 걸어야 할 걸음으로 -
다만 부작용은,
나 같은 경우의 케이스인데,
나는 맘스터치를 먹기 위해서,
'흐르는 도로를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힘찬 노동자'처럼 걸었다.
이미 두 개는 먹고 남을 만큼의 캐시를 얻었음에도,
적절한 시기에 쓸 수 없었던 그 맘스터치라는 종목은
다시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영원히 기약 없는 세월 속으로 게눈 감추듯 사라져 버렸다.
십.
할.
여하튼 자신이 많이 걸어야만 하는 인생 속에 허우적대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사용해봤으면 한다.
친구 추가 기능도 있어,
서로의 걸음수가 누가 높은지 나오는데,
내기하기에 재밌고 좋다.
물론 서로의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그리 잘 맞는 거 같지는 않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인 이 코로나 정국에
홀로 묵묵히 가야 하는 거구나.라는 개똥철학을 담아서
캐시 워크로 다들 부자(?)가 되어보자.
- 지구를 1500바퀴를 걸어도 부자가 될 시스템은 아니다. 그냥 즐기자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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